“기후위기의 전환점을 한국이 만들 수 있다.” – 제레미 리프킨
2020년, 제레미 리프킨은 한 강연에서 이런 말을 남긴다.
“한국은 그린뉴딜의 미래를 가장 먼저 구현할 수 있는 나라다.”
그가 자주 예언하고, 때로는 논란을 부른 인물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단어가 그의 입에서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 하필 한국일까?
리프킨이 본 한국의 가능성은 무엇이었을까?
1️⃣ 디지털 DNA를 가진 나라
리프킨은 ‘그린뉴딜’을 단지 환경정책이 아니라
디지털 + 에너지 + 사회 구조를 아우르는 문명 전환 프로젝트로 본다.
그는 말한다.
“새로운 시대는 에너지의 디지털화로 시작된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모바일, IoT,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이미 갖춘 나라.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일상에 빠르게 녹여내는 시민 감수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2️⃣ 정부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구조
리프킨은 “그린뉴딜은 정치적 결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는 한국이 가진 국가 주도의 시스템과 정책 실행력에 주목했다.
특히 2020년 발표된 **한국판 뉴딜(K-New Deal)**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함께 추진된 점은 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부, 시민, 기업이 구조 전환을 함께 밀고 나갈 수 있는 국가는 드물다. 한국은 그중 하나다.”
3️⃣ 기후위기를 ‘생존 전략’으로 읽는 감각
한국은 에너지 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곧 ‘생존의 문제’다.
리프킨은 이를 한국의 가장 강력한 동기이자
그린뉴딜의 긴박한 추진력을 만들어낼 요소로 보았다.
4️⃣ 한류의 확장성, 문화적 영향력
기후정책과 문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리프킨은 BTS, K-드라마, K-디자인이 가진 세계적 영향력을
“새로운 감수성과 공동체적 가치의 전파”로 해석한다.
“기후위기 대응은 기술만으로 되지 않는다.
사람들의 감정, 상상력, 연대의식이 따라야 한다.
한국은 이 감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할 문화적 준비가 되어 있다.”
✅ 결론 – 한국, 그린뉴딜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나라
제레미 리프킨은 한국을 ‘기술적으로 뛰어난 나라’로만 본 것이 아니다.
그는 한국을 **“문명의 다음 페이지를 먼저 열 수 있는 국가”**로 주목했다.
📌 빠른 수용력
📌 정부와 기업, 시민 간의 긴밀한 연결
📌 에너지 전환의 절박함
📌 문화적 파급력
이 네 가지를 함께 가진 나라는 세계에서 매우 드물다.
그래서 그는 ‘그린뉴딜’의 실험실로 한국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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